보이스톡 스피커 폰으로 통화하는 방법 [보이스톡 화면 숨김 기능]

스마트폰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데도 손도 못 대는 사람이 있다. 

무서워 하지 말고 천천히 따라만 해 보자. 

 

어.. 어... 이게 되네.. 오 놀라워라.. 할 수 있을 거다. 

카카오톡에서 보이스톡이 왔다. 띠리 띠리 디... 

보이스톡을 처음하면 놀랜다. 당황스럽다. 글자가 없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처음에는 놀랜다. 그리고 빨간색을 눌러 오히려 꺼버린 경험도 있다. 이젠 당황하지 말자.  초록색 클릭. 자세히 보면 전화기나 좀 세워져 있는 아이콘이었네처음에는 똑같아 보였다. 당황하니까.. 

 

통화가 시작되었다. . 여보세요.. 어쩌고 저쩌고.. .... 그 다음부터는 귀에 대고 통화를 하니까 무슨 화면이 있는지는 잘 모른다. 처음에 초록색을 클릭하고 난 뒤로부터 화면은 귀 옆으로 옮겨 갔다. 귀는 들을 줄 알지 볼 줄 모른다. 그렇게 통화는 계속되었다. 

 

문제가 발생했다.

어제 보내 드린 아이들 사진을 아직도 못 보셨단다. 

'문자 메시지가 온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되는지 몰라'.  ' 그냥 괜찮다. 신경쓰지 마라.' 하신다.  

 

그래도 손주들 사진은 보고 싶으실텐데, 아들 시간 뺏을까 참으신다. 언제나 어른들과 통화할 때 느끼지만 곁에 가서 도와 드리지 못하니 안타깝고 미안하다. 그런데 정말 조금만 도와드리면 되는데 갈 수가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 달라고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려고 하거나

휴대폰의 설정을 찾아 들어가라고 설명하려고 할 때.. .... ... 대략난감... 

그냥 설명이 안된다. 

 

 

 

 

 

 

아들: 엄마.. 스피커폰으로 바꾸어서 천천히 따라만 하시면  금방 해요. 스피커폰 눌러보세요. 

엄마: 응.(엄마는 사실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이 대답만 하셨다. 속으로는 '통화 끝나고 한번 해봐야지' 하시면서)

아들: 무슨 화면이 보이셔요?

엄마: 몰라.. (이때부터 문제 발생)

 

.. .. 이하 결과는 여러분과 동일하다.  전전긍긍 하다가 결국 '옆에 있는 젊은 사람에게 부탁해 봐요.'

'내가 옆에 있으면 간단하게 도와줄텐데.. 

 

우리 어른들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써 본다. 

전화기를 눈 앞에 잠깐 내려 놓으면 이런 화면이 나타난다.  

 

 

 

 

 

 

자 이제 상대방의 목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들어 보자.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스피커 모양을 눌러 보라. 

이제 목소리가 들린다. 오십견으로 어깨가 아파 휴대폰 들기 힘들었던 어르신들 이제 해방.

설거지 하다가 전화와서 고무장갑 벗어야 하던 아주머니들도 해방이다. 

 

 

 

 

 

 

자 이제 한 걸음 더 나가보자.

 

 

화면숨김 1번이든,  2번에 있는 중앙 버튼이든 둘 중에 아무거나 누르면 카톡보이스 감옥에서 탈출한다.  자 이제 평상시에 쓰던 상태로 들어왔다.

 

 

그 다음부터는 설명하기 쉬워지니.. 그만 하면 되겠다. 

 

 

 

휴대폰 사실 별 것 아니다. 

 

오늘 하나씩만 배워가면 우리 어른들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면하게 해 드리고 싶다. 

 

 

 

글을 쓰고 나니 

멀리 계신 부모님이 보고 싶네.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데

이번 명절에 그동안 불효를 많이 해서 이번 추석에는 찾아 뵈려 했는데

신문, TV, 에 이런 글들이 많아서 에고 에고 했다. 

 

"불효자는 옵니다. "

 

이게 효도인지, 불효인지.. 암튼 우리 어르신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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